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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전설이 되는 과정소설 2026. 5. 30. 17:25
내 이름은 이준연.
중학교 2학년이다.
내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가질만한건 가졌다.
키도 큰편에다, 몸도 좋고, 공부는 평균보다 잘하고, 게임도 적당히 잘하고,
집도 꽤나 잘사는 편이다.
그중에 운동이 제일 자신있다.
운동신경이 좋다.
점프력이 엄청나고, 체력도 1등급이고, 순발력도 1등급, 유연성도 1등급이다.
대부분에 스포츠는 잘하는 편에 속한다.
하지만 얼굴에는 자신감이 좀 떨어진다.
얼굴이 잘생겼단 소리는 어른들 한테만 듣고, 친구들 한테는 들어본적이 없다.
못생겼다고 놀림받은 적도 있으니.
그래도 친구는 잘 사귄다.
우리반 대부분에 친구들과 친하니까
그런데 평범하던 내 생활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11월 말.....
선생님:자 중학교 1학년 되기 전에 마지막 체력 테스트와 순발력 테스트, 유연성 테스트를 할거에요. 다들 체육관으로 이동하세요.
김성준:아... 하기 싫은데
이 친구는 내 베프 김성준이다.
강성일:하기 싫으면 걍 대충해 어차피 이거 내년에 이거 점수 포함도 안된대잖아
얘는 나랑 친한 친구 강성일이다.
이 친구의 성격때문에 불편한건 있지만 그래도 그 점만 빼면 정말 친구로서 좋은 친구기 때문에 친구로 두었다.
우리반은 여자가 많은 편이다. 우리반은 여자가 12명 남자가 7명이다.
난 남자 7명과 두루두루 친하다.
<체육관>
1번부터 차례대로 나와서 제자리 멀리뛰기(순발력 테스트) 하자
난 5번이기에 더 기다려야 한다.
선생님:이준연 차례
나: 흣차
친구들:우와ㅏㅏㅏ
선생님: 이준연 2m 55cm
여자애들이 신기하다며 수근수근 거린다.
강성일: 저정돈 나도 한다.(기록: 혼신을 다해 뛴 1m 55cm)
김성준: 너 1미터 55잖아
강성일: 내가 아까 교실에서 대충 뛴다고 했잖아
김성준: 뉘예뉘예
하지만 난 놀랍게도 아 놀랍지 않은가? 난 모쏠이다.
그런 모쏠이 1학년이 되어서 무언가 바뀌었다.
1학년 1학기 후반쯤에 좋아하는 애가 생겼다.
[수학여행 첫날밤...]
김성준: 야 우리 진실 게임 하자(소곤소곤)
강성일: 야 우리 그러다가 교관한테 걸려 걍 자자
나: ㅋ 쫄?
강성일: 바로 ㄱ
김성준: ㅋㅋㅋㅋㅋ
나: 누구 물병 있는애 없냐 룰렛처럼 돌리면 좋은데
하준우: 나 있어!
김성준: 자 돌린다?
스르륵
강성일: 오~ 준연이다 준연~
김성준: 자 이준연. 진실이냐 벌칙이냐?
나: 진실말할게...
강성일: 오~~~~~~
김성준: 좋아하는 사람 있냐?
강성일: 없는건 아니지? ㅋㅋ
강성일: 야 얼굴 빨개졌다 ㅋㅋㅋㅋ
김성준: 인정이지? 있는 거지?
나: 있어...
애들: 오오오오오오오~
강성일: 누구야 누구야 우리 반이야?
김성준: 설마 유아연?
나: 아니야.
김성준: 그럼 송지연?
나: 아니라고.
강성일: 야 빨리 말해
나: 우리 반이야.
김성준: 오~~~~~
강성일: 이름만 말해 이름만!
김성준: 야 잠깐 조용—
교관: 조용히 합니다. 잘시간엔 잠만 잡시다.
애들과 나: 넷 죄삼닷!
교관: 주의입니다.
강성일: 어우 조심해야겠다
교관: 아직 안갔습니다!
강성일: 앗 죄송합니다!
잠시후...
하준우: 그래서 누군데~
나: 그.... 김....진아..
강성일: 와 레전드....
하준우: 왜 좋아해?
나: 착하고, 공부도 잘하고, 얼굴은..... 평범하긴한데 못생긴건 아니라서....
김성준: 와 저거 백퍼 구라다 남자가 좋아하는애 있으면 무조건 이유는 예뻐서임
하준우:ㅋㅋ 인정
이렇게 좋아하는애를 친구들도 알게 되었다.
차라리 말하지 말껄.
친구들이 이젠 진아랑 나를 엮는다. 진아의 마음을 모르지만 날 좋아하는게 아니라면 진아는 불편 할 테니까
모쏠인 나는 여자의 마음을 잘 모르기까지 하니
진아의 마음을 모르겠어서 어떻게 반응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다.
(새 학년이 된 2학년 1학기)
나:아 학교 일찍 끝나면 뭐해 또 학원가야 되잖아
김진아: 그럼 우리 밥먹고 같이가자 어차피 같은 학원이잖아
오 드디어 나에게도 기회가!!
강성일: 오 나도 갈래!!
아 강성일 눈치없게
이서아: 진아야 나도 갈랭~
김진아: 어? ㄱ..그래
강성일: (귓속말) 아~ ㅇㅋ 가라
나:(귓속말) 고맙다. 다음에 한턱 쏜다 물론 이번에 잘되면
하준우: 화이팅
나:땡큐 땡큐
김성준: 오~~ 이준연이랑 김진아랑 데이트~~
나, 강성일: 하... 저 눈치없는 ㅅㄲ
김진아: 아 뭐래 아니거든.... 야 나 그냥 친구들이랑 먹을겡 좀 있다 학원에서 봐
나: 어? ㄱ..그래 있다봐
나: 아니 니 땜에 진아랑 밥 못먹었잖아!!
김성준: 아니 왜 나 때문인데;;
강성일: 아니 너 하... 말을 말자
김성준: 말을 돌돌 말아요. 미안....
하준우: 미안해야지
나: 뭐 먹을래
강성일: 마라탕 ㄱ?
하준우: 좋은데?
나: 아 돈없어
김성준: 내가 사줌
나: 마라탕 먹으러 가자 ㅋㅋ
마라탕 집.....
어? 김진아잖아
하준우: 얘들아 뭔지 알지? 준연아 잘해봐 우린 화장실 갔다올게
나: ㅇㅋ
김성준: 어? 김진아다!! 방금 이ㅈ..악. 아 왜때려!!
강성일: 닥치고 와라
주문후 자리는 역시 김진아 옆 자리..... 는 에바고 티 안나게 가까운듯 안가까운 얘기소리는 대충 들릴듯한 위치에 앉고
(카톡!)
김진아: 야 너 왜 혼자냐 ㅋㅋ
나: 애들이 나 버리고 화장실감 ㅠㅠ
김진아: 준연이 불쌍 ㅠㅠ
나: ㅋㅋㅋ
김진아: 너 뭐 넣음?
나: 판다 분모자 있길래 넣고
김진이: 헐 나 그거 아까 재고 없다면서 못담았는데
나: ㅋ
김진아: 나 좀 있다 그거 하나만 주면 안돼? ㅋㅋ
나: 그러던지 말던지
김진아: 아싸!
김진아: 야 나 봐바
나: ?
김진아: 뀨? ㅋㅎㅋㅎㅋㅎㅋㅎ
나: 아 씤ㅋㅋㅋㅋ
김성준: 우리 옴
나: 너네도 빨리 담어 재료 몇개 안남았던데
하준우: ㅇㅇ ㅇㅋ
나: 오 마라탕 나왔다
강성일: 단무지 빵 가위 바위 보 어떤데
김진아: 판다 분모자 먹을게
나: ㅇㅇ 그래
김성준: 오옹 김진아 지금 판다 분모자 먹으면 이준연이랑 간접ㅋ..ㅣ읍
강성일: 제발좀 닥치라고
김진아: 아 맛있당 빨리 먹어 학원 같이 가자!!
나: 어? ㄱ..그래
나이스 드디어 오늘인가
학원가는길....
나: 야 근데 너 왜 혼자 있었어? 이서아는 어디가고?
김진아: 서아랑 먹다가 서아는 남친이 불러서 갔어ㅠㅠ
나: 글쿠나
김진아: 반응이 그게 뭐야~~ "많이 힘들었겠다" 이런말이나 해주지
나: 맨위 휨둘웏겠돠
김진아: ㅋㅋㅋ
김진아: 아. 나도 남친 생기고 싶다.
나: 니 이상형이 뭔데
나이스 타이밍!
김진아: 나? 음..... 착하고 운동 잘하고 배려잘하고 공부 잘하는애?
오~ 거의 난데 공부 잘하는것만 빼면
나:눈이 너무 높은거 아냐? ㅋㅋ
김진아: 아냐~ 주변에 있을거야
학원안.....
다시 생각해도 김진아 공부 진짜 잘한다
쟤 기준으로 잘하는 거면 얼마나 잘해야 하는거야
솔직히 공부만 잘하면 완전 내가 이상형인데
김진아: 빨리 끝내!! 같이 가자~~
나: 아 알았어. 그대신 "준연이 오빠 빨리 끝내줘" 해봐
김진아: 이러네 ㅋㅋ
나: 끄응 좀 어렵네
김진아: 어려워? 내가 도와줄까?
나: ㅇ..... 어려워 도와줘
김진아: 그 대신 "예쁜 누나 도와주때욥" 해봐 ㅋㅋ
세상에서 제일 예쁜 누나 도와주세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나: 이러네 빨리 알려줘
김진아: ㅋㅋㅋ 알았어
김진아: 여기 be동사는 이..ㄹ..ㅓ.ㄱ..ㅔ
나는 공부에 집중할수 없었다.
솔직히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옆에서 딱 붙어서 공부를 도와준다고 하면 누가 집중이 되겠어..
나: 악!
김진아: 집중안해?
김진아는 나의 머리를 볼펜으로 내리쳤다.
김진아:휴~ 끝났다
나: 힘들었어...
김진아: 너무 더운데 빙수 먹으러 갈래?
나: 오 좋아
절호의 찬스!! 진아와 단둘이 빙수먹으러 가다니
빙수가게....
나: 뭐 먹을래?
김진아: 난 망고 빙수 먹을래
나: 그래 맛있겠네 망고 빙수 먹자
김진아: 여기 앉자!
나: 좋아!!
김성준: 오 뭐야 이준연이랑 김진아랑 같이 왔네 나도 같이 먹자 나 돈 없음 ㅠㅠ
아. 또 너냐
김진아: 그래 좋아 그대신 돈은 나중에 갚아라
김성준: 아 알겠어
강성일: 야 하준우 빙수 드실?
하준우: 좋지. 어? 저거 김진아랑 준연이랑 그리고 하..... 또 너냐 김성준....
카톡!
하준우: 야 김성준 나와봐
김성준: ㅇㅇ ㄱㄷ
김성준: 오 뭐야 너네 왜 여깄어?
강성일: 걍 지나가던 길임
김성준: 야 암튼 지금 준연이랑 김진아랑 빙수 먹는데 같이 먹자
우리 나중에 N빵 해서 갚으면 돼!
하준우: 하.... 야 걍 내일 우리가 2배로 사주고 돈 안갚아도 되니까 피방이나 가자
김성준: 오 진짜? 나이스 가자
나: 나이스 준우야 고맙다.
하준우: 하.... 잘 되야 하는건 준연인데 왜 맨날 내가 고생 하는지
(자리를 잡고 서로 빙수 앞에 앉는다)
김진아: 우와 망고 진짜 달달하다
나: 진짜네 너 달콤한 거 좋아하네
김진아: 응 가끔씩 너는?
나: 나는 음 그냥 적당히 ㅋㅋ
김진아: ㅋㅋ 너 웃기다
김진아: 오늘 애들 많아서 좀 복잡했지
나: 아 응 근데 너랑 있으니까 괜찮았어
김진아: 아 그런 거구나
나: 근데 우리 이제 슬슬 학원 가야 되지
김진아: 아 맞다 아쉽다 다음엔 또 이런 거 하자
나: 물론이지 우리 다음엔 내가 더 잘 챙길게
김진아: 음 이제 진짜 가야겠다
나: 그래 빙수도 다 먹었으니까 ㅋㅋ
김진아: 오늘 재밌었어 준연이 덕분에 더 즐거웠다
나: 나도 다음에 또 같이 오자
집가는중 버스......
나: 하.... 오늘 진짜 힘들었네
하준우: 야 준연
나: 오 준우야 뭐야 여기서
하준우: 나도 집 가는 길이라 버스 탔지
나: 아 맞다 너도 학원 끝났구나
하준우: 응 근데 너 진아랑 잘 됐냐 ㅋㅋ
나: ㅋㅋ 그게 뭐 그냥 빙수 먹은 정도야
하준우: 오케이 오케이 그래도 기회 잡았구나
나: ㅎ 조금 긴장되긴 하더라
하준우: 당연하지 처음이면 근데 넌 잘할 거 같음
나: ㅋㅋ 넌 왜 이렇게 자신감 넘쳐
하준우: 경험치랄까 ㅋㅋ 나 친구들이랑 널 도와줘야지
나: 고맙다 진짜
하준우: 근데 준연아 진짜 조심해야됨
나: 뭐 조심해야 돼
하준우: 친구들이랑 너무 티 나게 엮이면 진아가 불편할 수도?
나: 아 맞네 나도 그거 생각 중이었어
하준우: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최대한 편하게 해
나: 알겠어 고맙다 준우야
하준우: ㅋㅋ 알겠으면 됐지 너는 잘 되야 하니까
나: 응 열심히 해볼게
(카톡!)
나: 집 도착했어
김진아: 오 빠르네 오늘 재밌었어?
나: 응 진짜 재밌었어 망고 빙수 맛있더라 ㅋㅋ
김진아: ㅋㅋ 나도 좋았어 너랑 같이 가니까 더 재밌었음
나: ㅎㅎ 나도 너랑 있어서 즐거웠어
김진아: 근데 애들 많아서 좀 피곤하지 않았어?
나: 아 응 조금 피곤했지 근데 너랑 있으니까 괜찮았어
김진아: ㅋㅋ 오오 칭찬받은 느낌
나: ㅋㅋ 그냥 사실대로 말한 거야
김진아: 그럼 다음에도 또 같이 가자 ㅋㅋ
나: 좋지 언제 시간 돼?
김진아: 음… 주말에 괜찮을 듯
나: 오케이 그럼 주말에 빙수 2차 가는 걸로 ㅋㅋ
김진아: ㅋㅋ 알겠음 기대할게~
항상 이런식으로 만나고 놀았다.
이러니 나는 마음이 항상 들떠 있었다.
이렇게 나의 1년은 지나갔다.
그리고 우리에게 학교 축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강성일: 야 닌 언제 고백 할거냐
나: 몰라 언젠간 하겠지
강성일: 야 우리 곧 있으면 학교 축제잖아, 그때 학교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사람 모집 하더라
나: 진짜?
강성일: ㅇㅇ 진짜 거기선 부스 운영을 못하니까 공연 관람비 번거는 학교에다가 기부해야 하고 그 대신 보러온 사람 수×5000 해서 돈 준대
하준우: 오 야 나 개 좋은 생각남
강성일: 뭔데
하준우: 학교 축제에서 공연 할때 깜짝 이벤트로 고백 해
나: 오~ 개 에반디
강성일: 왜 여자애들 그런 깜짝 이벤트 좋아한다고 했어
나: 어디서 봤는데
강성일: 유튜브
나: 하..... 에반디
김진아: 너네 무슨 얘기해?
나: 어.... 우리..
김성준: 아슬아슬 세이프!!
강성일: 너 지각 할뻔;;
김진아: 아 걍 늦어 버리지 까비
김성준: 나 이번도 지각 하면 학교 축제때 공연 해야돼
나: 아 까비 김성준 노래 부르는거 볼 수 있었는데
강성일: ㅋㅋㅋ
[종소리]
선생님: 얘들아 무슨일 없었지?
다 같이: 네
선생님: 오~ 성준이 오늘은 지각 안했어~ 한 번 더 지각 하면 공연 확정인데
아깝네
김성준: 휴 살았다
선생님: 근데 어쩌냐 너 가정통신문 어제 안 냈더라
김성준: 어......
선생님: 성준이 공연 확정!
김성준: 안돼!!!!!
선생님: ㅋㅎㅋㅎ 기대 할게. 다들 수업 준비 하세요~
김진아: 와 성준이 공연!! ㅋㅋㅋ
나: ㅋㅋㅋㅋㅋㅋㅋ
김진아: 난 공연 올라가는 애들 멋있던데
김성준: 오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들: (속마음) 하...... 성준아!!!!
잠시후...
나: 하준우
하준우: ㅇ? 왜
나: 나 공연 올라가서 고백 갈길게
하준우: 진짜? ㄹㅇ?
나: ㅇㅇ 진짜
강성일: 그러면 다른걸로 위장 해야 되지 않아? 공연 제목은 뭘로하게 제목 부터 다 까발리면 돈 많이 못 벌 텐데
나: 나 서커스 어때?
하준우: 오 좋은데? 너 수련회 갔을때도 서커스 했었잖아
강성일: 긍까 심지어 잘해
나: ㅇㅋ 바로 서커스로 위장 한다.
그리곤 축제날이 찾아왔다
나: 내 공연은 2시 반이야
강성일: 기대되는 구먼
2시...
나: 하.... 나 너무 떨리는데 지금이라도 못한다고 말 할까
하준우: 긴장 풀고 잘 해보쇼 있다가 너 쇼 할때 올게
나: ㅇㅇ 알았어 빠이
그리고 대망의 2시 30분 공연을 시작하고는 관람객이 많이 오지 않았다.
우리 중학교가 전교생이 500~600명 정도 인데
내 공연을 보러온 사람은 50~60명 정도 였다.
그리곤 나의 서커스 무대를 끝내고 드디어 깜짝 고백 이벤트 시간
나: 자 여러분 이번엔 제가 깜짝 이벤트를 하려고 합니다.
지금 모인 인원수가 250명이 최대인 이 공연장에 30% 정도 채워져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고백을 하려고 합니다.
관람객들: 꺄아ㅏㅏㅏ
나: 바로 이 자리에서 할 것 입니다. 사람이 많을수록 좋으니 지금 여기에 안 계시는 친구님들을 지금 전화해서 오게 할수 있는 시간 딱 3분 드리겠습니다.
그리곤 3분후에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250명이 최대인 이 공연장이 꽉 차고 공연장 밖에서 문이나 벽에 귀를 대고 듣고 있었다고 한다.
여기 모이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다시 얘기 드리겠습니다. 저는 이곳 공연장에서 고백을 하려 합니다.
제가 이 공을 10개를 던질 것 입니다. 왠지 나 일 것 같다. 또는 나였으면 좋겠다, 하는 분들 계시면 제가 던진 이 공을 들고 무대 위로 올라와 주시기ㅜ바랍니다. 자 올라와 주세요!!
마지막 멘트를 뒤로 하고 공을 던졌다.
여러 사람들이 무대 위로 공을 가지고 올라 왔고 마지막 한명만을 남기고 있었다.
나: 자 다들 카운트 다운 20초 세주세요!!
관람객들이 20초를 세는 동안 마지막 공은 공연장 바닥을 구르고 있었다.
그때 하준우가 그 공을 들고 공연장 밖으로 뛰쳐 나가서 누군가의 손에 공을 쥐어주며 무대위를 가리켰다. 김진아 였다.
나: 오 다들 생각보다 빨리 올라오셨네요. 이 중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관람객들: 끼야ㅑㅑㅑㅏㅏ
나: 자 지금 부터 제가 고백할 대상을 찾을건데요, 여러분이 스무고개 처럼 10개의 질문을 하여 제 대답에 일치하는 사람이 남고 일치하지 않는다면 무대 아래로 내려가시기 바랍니다. 자 질문 받겠습니다!! 손들어 주세요!
자 첫번째로 올라오신 여자분께 물어보겠습니다. 누구의 질문을 받을까요.
이윤아: 저기 맨 끝에 계신 분
나: 저기 맨 끝에 계신 분홍색 옷 입은 여자분 에게 마이크를 건네주세요.
고윤정: 안경을 쓰고 있나요?
나: 아니요 안경을 쓰고 있지 않습니다, 안타깝지만 1번, 2번, 3번, 4번, 6번, 8번, 9번, 여자분들 내려가 주시기 바랍니다. 한번에 7명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여기 맨 앞에 계신 1학년 막내 질문이 뭔가요?
임영호: 민무늬 옷을 입고 있나요?
나: 아니요 민무늬 옷을 입고 있지 않습니다. 5번 여자분 내려가 주시기 바랍니다. 자 벌써 마지막 입니다. 저도 이렇게 빨리 끝날줄은 몰랐네요.
마지막 질문 받겠습니다. 저기 노랑색 후드티 입고 계신분 질문이 뭔가요?
하준우: 머리가 단발 인가요?
나: 자 여러분 여기서 결판이 납니다.
관람객들: 꺄아ㅏㅏㅏㅏ
나: 제가 좋아하는 사람의 머리는 단발이 아닙니다!
7번 여자분 내려가 주시기 바랍니다.
관람객들: 끼야ㅑㅑㅑㅑㅏㅏㅏ
나: 진아야 나 무슨말 할건지 알지?
김진아: 아..... 미안 나 좋아하는 애 있어...
김진아의 답변에 공연장은 잠시동안에 정적이 흘렀다.
이렇게 공연과 내 고백은 완벽히 망했고 학교의 전설이 되었다.
난 이렇게 불렸다. "시도는 좋았다"
이후 난 학교에서 관람객 최고 기록을 세우고 125만원을 장학금으로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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